조경의 효과

조경은 아름답고 유용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문적, 과학적 지식을 응용하여 토지를 계획, 설계, 관리하는 예술이다. 조경은 회화, 조각, 산업디자인, 건축, 토목, 도시계획 등의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또한 조경은 예술이자 기술이고 사회적 수요의 산물이며, 심미성과 기능성과 공공성은 조경의 기본적 특성이자 조경이 지향해야 할 이념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성을 강조하는 근대적 의미의 조경은 1860년대를 전후하여 미국의 A.다우닝, F.옴스테드, C.엘리어트등을 중심으로 하여 전개되었던 ‘공원운동(Public Park Movement)’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고 조경이라는 말은 1858년 F옴스테드와 C.보가 조경가(Landscape Architect)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이후 보편화되었다.

서구에서는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는 무분별한 도시화와 도시팽창에 대한 반작용으로 전원적인 도시환경을 창조하고 도시미를 고양하는 방향으로 조경의 초점이 맞추어졌다.

한편, 한국에서는 1970년대 대규모 국토개발 사업 및 고속도로개발 등에 맞추어 ‘조경업’이라는 전문업이 출범하였다. 초창기에는 조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미했으나 현재 도시환경과 자연환경의 곳곳을 보다 아름답게 가꾸고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조경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실외에 국한되었지만, 요즈음 실내 환경에 대한 인식의 재고와 변화로 인해 실내조경의 조용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실내조경이란 실내공간에 경관을 연출한다는 뜻으로 실내식물과 첨경 소재(식물을 제외한 모든 소재)를 이용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실내경관 조형디자인 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실내에 식물만 도입하여 경관을 꾸미는 일은 실내조경의 일부분이지만 이는 원예차원에서 그칠 수 있고 식물을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실내조경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실내에 식물을 쉽게 도입 할 수 있다.

실내조경 전문가라면 실내경관을 꾸미는데 있어 식물소재와 다양한 첨경 소재를 이용하여 공간성격에 맞게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어야 하며, 공간 특성에 따라 식물을 제외하고 첨경 소재만으로 경관을 연출할 수도 있어야 한다. 현재 기업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요구하는 디자인이나, 혹은 공모전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도 실내조경에서는 첨경 소재 활용과 경관 아이디어이다.

실내조경 장소로는 관공서, 공항, 방송국, 호텔, 오피스빌딩, 병원, 모델하우스 등이 있는데 요즘은 ‘새집증후군’ 같은 질병에 대한 억제효과로 인해 가정의 베란다나 마당, 거실 등에도 적용한다.

실내조경의 효과로는 아래와 같다.

- 잊혀져가는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자녀들에게 자연 학습 효과를 줄 수 있다.

- 전자파 흡수 효과가 있다.

- 노인들의 건조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 공기 정화와 적절한 습기 유지

- 가족간의 취미 활동 공유

- 외부 공간의 차폐 효과

- 심리적 안정감 부여

- 편안한 안식처로 독립된 공간 확보

- 풍요로운 경관 효과

- 자연의 생명력을 통한 생동감 부여

- 다채로운 색채 대비로 시각적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