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주한옥마을이 글로벌 전통문화 연수도시로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월 전주시와 국제연수 협약을 체결한 한국
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 연수생들이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방문,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등 각종 활동을 전개하면서 전주가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도시라는 국제적 위상을
각인 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국제협력단이 유치한 콜롬비아와 필리핀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수생 30여명이 이날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전통문화 1번지인 전주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연수생들은 전주비빔밥 맛보기를 시작으로 한옥마을 투어, 한지 제조 및 공예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해외 연수생들의 전주 방문은 지난 1월 전주시와 한국국제협력단간의 업무 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해외 연수생들의 문화체험 등이
경주를 중심으로 한 영남권에서 주로 이뤄졌으나 이제는 전주한옥마을이 그 중심에 우뚝 서게 된 것이다.
한국국제협력단에서는 매년 270여개 연수반을 구성, 4천여 명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 연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전주시는 업무 협약에 따라 이들 해외 연수생들을 전주한옥마을로 끌어들여 풍부한 전통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만금과 군산산업단지, 봉동산단, 대학 등을 묶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연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이같은 단기 전통문화 체험 유치를 출발점으로 향후 지역 대학과 연계, 주변 기반 시설과의 전주권 연수문화를 정착시켜 전주만의
관광문화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개발도상국 각 국가 공무원들의 연수생들이 잇따라 전주를 방문, 전통문화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전주가 국제적 관광 및 연수도시로서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