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설악 황토마을 축제 3일 개최

인제 용대리서 한옥체험·시낭송·국악공연 행사

2011년 08월 01일 (월) 이수영

한옥을 테마로 한 마을축제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인제군 북면 북설악황토마을은 3일 용대리에서 제1회 북설악 황토마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자연, 건강, 가족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전통 아궁이와 구들장 방식의 한옥 황토문화를 체험하며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시낭송과 국악 공연, 가수 공연, 난타 공연 등 6개 종류 17개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의 가수 김도향과 ‘나의 20년’ ‘혼자 있어도’의 장계현, 블루스그룹 신촌블루스의 보컬리스트겸 기타리스트 엄인호 씨가 공연을 이끌어 한여름 밤 북설악의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가수 주찬권과 지구밴드, 국악 밴드인 큰댁어울, 주원 부르스맨도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 말미에는 축제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하는 캠프파이어와 다과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부대 행사로는 목공예(다기) 전시와 솟대 만들기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펼쳐지며 축제기간 황토 한옥을 체험하며 한옥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황토마을은 “축제가 열리는 용대리는 미시령, 한계령, 진부령 등 설악산의 3대 고개의 기가 모이는 곳으로, 산과 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라며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축제에 참가해 한여름 성약의 정취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이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