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리 옛 적성
초등학교가
전통한옥 건축술을 가르치는 학교로 탈바꿈했다.
12일 개교한 단양 한옥학교는 단양군이 총 15억 7,000만원을 들여 작업장 2동(600㎡),
갤러리(81㎡), 체험장(81㎡)등을 갖춘 한옥
건축가 육성
전문학교.
해인사
대웅전과
부석사 무량수전 보수공사 등에 참여했던 안창호(56)씨가 초대 교장을 맡았고, 문화재보수기능사인 정대교(40) 정지완(38)씨가 실무
교육을 담당한다. 첫 입학생은 18명(남자 17명, 여자 1명). 전국에서 모여 든 40,5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설계부터 재목고르기, 보ㆍ기둥
만들기, 조립, 창호 등 전통 한옥 만들기 전 과정을 6개월 동안 이수해야 한다.
안창호 교장은 "사라져 가는 전통 목조기술을 보존하고 한옥을 대중화하기 위해 전통 한옥 기술자를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양군은 전통 건축문화를 계승하고
친환경 전원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폐교된 적성초등학교를 사들여 전통 한옥학교로 꾸몄다. 군은 주말이나 방학기간, 여름 휴가기간 등에 한옥학교에서 전통한옥
체험 교실 등을 운영할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