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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용도 전통한옥 문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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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웰빙하우징
날짜 : 11-05-17 09:02
조회 : 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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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용도 전통한옥 문 열어
【서울=뉴시스】박세준 기자 = 국회는 16일 우리나라 전통 건축양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외빈들의 접견 및 연회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다용도 목적의 한옥 건물을 지어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착공해 국회 의원동산 안에 지어진 한옥은 지하 1층(447.5㎡), 지상 1층(302.9㎡) 및 기타 공간(66.7㎡)을 포함해 모두 817여 ㎡ 규모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동산 한옥 앞마당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그동안 우리 국회가 모두 시멘트 건물이어서,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내보일 만한 건물은 없었다"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좋은 한옥을 건축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하게 한복을 입고 참석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전 대표를 지목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은 양복을 입고 있어 어울리지 않는다. 강 의원만 한옥에 들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은 "전통 한옥이 준공됨에 따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제대로 된 국회의 건물 구색을 갖추게 됐다"며 "한옥에서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이 외빈을 접견하면서 5000년 대한민국의 멋을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이렇게 멋진 한옥이 완공됐지만, 아직은 이름을 짓지 못해 미완의 장"이라며 "한옥의 이름에 대한 좋은 의견이 있으면 박 의장에게 전달해달라"고 덧붙였다.
한옥의 설계를 비롯한 건축 전반을 담당한 신응수 대목장은 "우리나라의 육송을 써서 내구성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모두 고려해 한옥을 건설했다"며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의 멋을 보여줄 수 있는 건축물을 국회에 만들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 의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와 송광호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한나라당 김소남·김옥이·이은재·조진형 의원과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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