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박원기 기자 =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이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을 오는 4일 갖는다.

2일 전주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을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이자 가장 한국적인 국제슬로시티를 만들기 위해 오는 4일 전주한지를 테마로 하는 참여축제형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식전행사로 고택협의회와 학인당이 참여한 다도와 벼슬놀이가 선보인다.

또 전통술박물관의 전통술 나누기, 한옥생활체험관의 덕메치기와 잔치떡 나누기, (사)전북생태유아공동체가 참여한 슬로푸드 주먹밥 나누기 등 먹을거리와 전통놀이가 열린다.

전주한옥마을 슬로시티 선포는 한옥마을의 특산품이 전주한지임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된다.


덧붙여 한지 등 200개를 제작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한지등 소원 빌기를 열고 5일 열리는 한지문화축제 개막을 소개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가 한스타일 도시로서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이를 선포하는 날이다"며 "이곳이 사람과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슬로시티연맹을 통해 국제슬로시티에 가입된 가입 국가는 현재 25개국 148개 도시며 한옥마을은 한국에서 8번째 국제슬로시티로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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