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남해안시대 해양관강 인프라 구축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등 복합기능을 갖춘 다기능 어항 기밸에 본격 나선다.

겅나도는 10일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지방비 312억원 등을 투입해 도내 6곳의 어항을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다기능 어항 개발사업은 지자체 차원에서는이번이 전국 처음이다.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되는 곳은 거제시 쌍근항과 하동군 술상항, 통영시 이운항. 남해군 서상항 , 사천시 대포항, 고성군포교항 등 6곳이다. 경남도는 일선 시. 군이 신청한 8개 어항 중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시. 군당 1곳씩 선정했다.

다기능 어항은 대규모 주변시장의 잠재력 활용을 극대화한 대도시 인접형,한려해상의 중심에 위치한 거점어항의  잠재력 극대화를 위한 지역거점형.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효과를 고려한 균형발전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해역별 특성을 감안해 개발된다.

경남도는 이사업의 친수 문화공간과 해양레저 관련시설등은 지방비로 조성하고, 마리나시설을 비록한 숙박시설, 먹거리센터, 요트학교 등은 민자우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우선 내년에 40억원을 들여 실시설계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개발계획 수립 시 해당 시.곤 및 지역주민관 협의를 통해 어입인의 소득증태가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다기능 어항 개발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모두 14개 어항으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