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개별공장 입지 검토ㆍ심의 지침' 제정

"이달부터 도지사 참여 '만남ㆍ상담의 장' 운영"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도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개별공장 입지 검토ㆍ심의 통합지침'을 제정, 운영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은 현재 개별공장 입지비율이 63.5%에 이르고 , 최근 5년간 개별입지 업체가 18.8%나 증가하면서 자연경관 훼손은 물론 환경ㆍ교통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며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관련법령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기준을 통합한 지침을 제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지침의 주요 내용은 ▲현행 권역별 산업입지 공급계획을 시ㆍ군별 산업입지 공급 총량계획으로 전환 ▲총량의 30% 이내에서 개별공장 입지 승인 ▲3만㎡ 이상 지역에 대해 산업형 제2종 지구단위 계획 수립기준 제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과 녹지자연도 8등급 지역, 임상도 5영급 이상 지역에 대한 개발공장 입지 제한 ▲1만㎡ 이상 개발행위 시 경관분석으로 환경파괴 최소화 등이다.

도는 조만간 16개 시ㆍ군이 도에서 제시한 통합지침 표준안을 토대로 자체 지침을 마련해 운영할 것을 통보할 계획이다.

그는 또 "지난 6월 말 KTX 천안ㆍ아산역사 2층에 마련된 '충남테크비즈존'에서 이달부터 매월 1차례 이상 도지사가 직접 참여하는 '만남ㆍ상담의 장'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남ㆍ상담의 장'에선 도지사와 기업인, 전문가, 근로자 등이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애로ㆍ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8월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3일부터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를 차례로 방문해 내포신도시 내 도청사 신축비를 등 현안사업 예산 학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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