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짓고 있는 황토집도 황토블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황토로 벽돌보다 큰 블럭을 만들어 건조시킨 다음 그블럭을 쌓아서 집을 짓는다. 블럭을 만들 때는 짚을 썰어 넣고 충분히 갠 후 철판으로 만든 블럭틀에 넣어서 찍어낸다.

   블럭틀은 나무로 만들 수 있으나 작업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는 철판으로 하는것이 좋다. 짚을 썰어 넣은 황토를 잘 이긴 후 틀에 넣고 다음 모양이 만들어 지면 꺼내서 융달에 말린다.

   그늘에서 잘말린 후 쌓아서 집을 짓는다. 블럭을 쌀을 때는 층마다 잘 개어진 흙을 발라주어 블럭의 틈새가 벌어지지 않게 만든다.그리고 표면을 다시 흙으로 발라주면 된다. 블럭의 질감이 좋아 표면 처리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나름대로의 독특한 멋이 있다.

 

    황토를 블럭을 만드는 것과 같이 벽돌로 만들어 집을 짓는다. 벽돌의 대량생산만 가능하다면 황토집을 짓는 방법증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황토벽돌의 대량생산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는 사람들이나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맞벽치기로 만든 벽을 말한다, 기둥과 기둥을 가로질러 나무를 대로 그 가로나무에 힘살을 넣은 후 수수깡이나 겨릅, 대나무, 싸리나무 등을 칡넝쿨과 새끼로 엮어 벽체 골조를 세운다. 또다른 방법은 힘살 대신 새끼줄로 바둑판과 같이 가로세로 촘촘히 엮어 벽체를 만들어도 된다. 이벅체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흙을 발라 마무리 하는벽이다.

 

    삼벽조와 같이 흙을 쳐서 벽을 만드는데 위로 올라가면서 중간중간에 통나무를 대고 흙을 놀러준다.

귀틀집과 비슷하지만 가로대는 나무가 기둥을 벗어나지 않는다.

 

    고전적인 방법으로 콘크리트의 거푸집을 연상하면 된다. 거푸집과 같이 나무판자로 틀을 만들고 그 틀속에 황토를 채운 후 다져서 벽을 만들어 낸다. 담틀로 벽을 만들 때는 완성된 담틀에 흙을 다져 넣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담틀에 사용하는 흙은 물기가 없게 하여 넣은 후 막대기로 단단하게 다져 주어야 한다. 노동력이 필요하고 벽체을 만든 집을 담집이라고 하며 벽면이 견고하고 아름답다.

 

    벽돌로 쌓아 벽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인데 벽돌대신 흙을 주먹만 하게 빚어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