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집이 있다!
글쓴이:웰빙하우징(주)
새롭게 시작하는 나의 집!
평생을 모은 돈으로 자신만의 집을 짓고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꾸미고 싶어하는 건축주들의 꿈...너와나의 소망입니다.
사진에 언덕위의 하얀집.
경사높은 빠알간 지붕에 다락방의 창문이 삐죽이 튀어나와 있고.
집으로 들어가는현관은 몇계단 올라가
흔들의자라도 하나 있어야될것같은 포취가 있고,
약간 올라와 있는 테라스 데크, 나무로된 난간.
그리고 하얀색 페인트가 칠해진 나무로 마감되있고 거실 구석엔 벽난로가 자리잡은 집....
과연 어디서 본듯한 서양식의 집이
우리들이 주거해야할 '장소'일까?
이건 물론,'주거'를 위한 '장소'로써의 집보다는
가정이라는 어떤 정서적 표현이겠지~
실현되기 이전 막연한 꿈같은...
그렇다면
난 어떤 집을 만드는 사람일까?
난 어떤 집을 내게 찾아온 사람들에게 지어줘야 할까?
현재 소위 작가들이라고 불뤼는 건축가들이 설계한
모던한 박스형의 집
어렴풋한 스킨들로 감싸고,
실내는 걸레받이도 어떤 몰딩도 없는 하얀색 페인드 벽에
조명도 감춰져 간접조명만 흘러내리는,
그런 미니멀로 비워져서 미니멀로 가득찬 집
또는
삐딱한 외형에 벽은 중력을 무시하듯 기울어져있고
벽은 실내까지 노출콘크리트로 차갑게 들어오고
지붕이 벽까지 흘러내려오고
창문은 바닥부터 천정까지 없는듯 투명하게
그리고 온통 보이드이기 위한 보이드로
전체공간이 꽤뚫려진
건축가로써 평생의 꿈을 가지고 온 사람들에게
어떤집을 지어줘야 할 것인가?
[이 게시물은 웰빙하우징님에 의해 2009-09-02 16:43:13 자료실에서 이동 됨]
